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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대 공청회 후기

조회 1,207 · 댓글 8 · 원문 수집 당시

어제 전남의대공청회 참여하고왔습니다.

답답한마음입니다.

대학별 평가를 놓고 보자면 최근 글로컬대학, 고교교육기여대학에 선정되고 국립대학육성평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순천대가 목포대에 비해 더 경쟁력있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예전부터 여기 카페글썼지만 동부권은 남해안권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 국가산단 등 주변 수요, 인구규모, 전남도 재정 기여도 등 명분도 확실합니다.

대학병원 적자감수하고 운영 가능한 곳도 동부권입니다.

또한 현재 외상센터, 심혈관센터, 닥터헬기 등 전부 서부권에만 있습니다.
도청,경찰청,교육청,의회, 전남도산하공기업 10여개 등 전부 서부권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부권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움직임이 있던가요? 오히려 코딱지만한 동부청사 줬다고 도지사 욕하던 서부권 언론보도가 어이가 없습니다.
정원박람회나 여수엑스포를 핑계로 동부권밀어준다고 하던 이야기도 있던데 어처구니가없습니다. 그게 전남도가 준건가요? 오히려 지금까지 배정된 기관들이나 이후 계획중인 서부권 트렘, 광주까지 아우토반 등 사업들이 전남도가 서부권 몰아주는것아닌가요?

이래도 의대마저 서부권이 가져가겠다고 악다구니를 쓴다구요? 약대처럼 반으로 쪼개서 나눈다구요? 대학병원은 단순히 생긴다고 유지할수있는것도아니고 지역경제를 위한다기보다 생명이 달린문제입니다. 그러니 지금까지처럼 명분도없이 더 못사니까 균형발전차원에서 달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아닙니다. 그러니 정말 거국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공청회에서 용역사가 학교와 병원 운용방식을 중점적으로 의견달라고 하던데 이게 먼저인가요? 아닙니다. 정치적 갈등해소가 우선입니다.

용역비를 10억이나 쓰면서 한다는게 컨설팅이 아니라 이따위 선후없는 공청회라는게 너무 어처구니없습니다. 학교나 병원의 운영방식은 지네들이 큰돈받은만큼 별도 컨설팅으로 제안을 해야할 사항이지 공청회에서 지역민 의견듣고 주먹구구식으로 할 사안입니까?

지금 공청회를 할거라면 일단 현재 설립 지역을 두고 벌어지는 지역 갈등을 우선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그 후에 10억이든 20억이든 좋은 학교,병원설립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진행하는게 맞는것 아니가요?

이미 글로컬선정, 국립대학육성평가 등을 통해 학교 평가를 위한 자료나 근거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신청하지 않으면 평가자체가 불가능하기때문에 배제하겠다는게 10억이나 받고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용역진행하겠다는 용역사가 할 소리입니까?

지금같은 정치적 갈등속에서도, 평가용역을 위해 전남에서 10억을 받았으면 정치적 갈등으로 대학이 어쩔수없이 신청하지않더라도 그런한 제약조건을 극복하여 어떻게든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진행해야 맞는것아닌가요? 그 큰 돈은 세금이고 대부분 우리 동부권이 기여한걸겁니다. 그런데 사실상 동부권 배제하겠다는 언급을 한다구요?

애초에 현 시점에서 정치적 갈등해소 없이 의대설립을 위한 대학 평가를 그 큰 돈들여 진행할거라면, 그러한 갈등으로 인한 제약을 극복할 방법까지 어떻게든 찾아서 공정하게 두 곳 모두 평가해야 지금의 용역이 의미있는겁니다.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신청안한 대학 배제하고 평가하겠다는 용역사 언급을 보니, 전남도가 그 갈등을 먼저 해소한 후에 용역을 진행했어야 맞습니다. 지금 용역은 잘못됐습니다.

차후에 순천대와 순천시에게 니들이 신청안했잖아 하고 덤터기씌울용도로 진행한 용역이라면 전남도나 용역사나 자충수입니다. 이후 동부권 독립운동이라도 해서 전남에서 벗어나든 도지사 주민소환을 하든 해야할겁니다.

의대없는 지금도 서부권과 동부권의 재정기여도,인구,위치,의료접근성, 의료혜택 등을 비교하면 동부권이 상당히 심하게 역차별받고있습니다. 정말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누구도 반박못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처럼 의대도 대학병원도 명분없이 가져가버리면 더이상 참을수없습니다.

지역갈등,지역감정 극혐하시던 노무현,김대중대통령께서 한탄하실겁니다. 전남을 동서로 분열시키는 갈등을 유발하고 극대화시키는 작태가 한심합니다. 부디 공정하게 지혜롭게 해결되길 간절히 바랍니다.